WIL

210621~210627

성수아자 2021. 6. 27. 14:18

코드를 짜면서 항해 강의에서는 일단 코드를 보고 짜는 게 중요하다고 했지만 난 좀 더 깊은 이해를 원했다. 코드가 메모리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의 관계 등등 조금 더 본질적인 궁금증이 머릿 속을 떠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원리를 검색을 하면 알 수 없는 용어로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궁금한 부분은 아마 하위 언어, 어셈블리 언어,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 등등을 공부해야 이해가 될 것이다. 항해99 중에는 시간이 없으니 넘어가더라도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반드시 학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난 항해99을 통해 프로그래밍 공부를 처음 접했고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 속에 갇혀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내가 수학을 늦은 나이에 공부했을 때 학교 선생님들은 고2 수학부터 공부하라 하셨다. 고1 내용은 모를 때 가서 보면 된다는 것이었다. 당시엔 아는 것도 없었고 공부를 해본 적이 없으니 샘 말을 듣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렇게 1년 정도는 배경 지식 없이 미적분을 공부하고보니 정말 비효율적인 공부법임을 느꼈다. 배경 지식이 없으니 응용 문제를 풀 수가 없었고 내가 풀어 본 풀이 외에는 문제 풀이에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암기와 조금의 사칙연산으로 모든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던 것이었다. 문제점을 깨닫고 중학 수학과 고1 수학들을 차례차례 공부하다보니 비어있는 개념들이 쌓였고 응용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내가 프론트엔드를 선택한 이유이다. 백엔드 범위가 더 넓고 이해해야하는 배경 지식이 많으니 프론트엔드라도 짧은 기간 내에 이해해보자라는 취지로 프론트를 선택했다. 

 

주특기 주차가 시작되어 새로운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배웠다. 왠지 모르는데 처음 보는 개념은 한 번에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언어에 대한 이해도 없이 라이브러리를 공부해서도 있겠지만 그냥 처음봐서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원래 27일까지 5주차 강의를 다 들어야하지만 프로젝트에 쓰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이해는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다고 이해가 완벽하냐면 그것은 또 아니다... 꾸역꾸역 쑤셔넣는 느낌이다. 이해력이 좀 더 좋았으면.. 한다.

'W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712~210718  (0) 2021.07.18
210705~210711  (0) 2021.07.11
210628~210704  (0) 2021.07.04
210614~210620  (0) 2021.06.21
210607~210613  (0)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