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5~210711

리액트 강의를 수강하고 과제를 직접 만들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깃헙 코드로 제출했다. 2주 동안 자바스크립트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리액트란 라이브러리를 배우니 정신이 없었다. 모르는 건 검색으로 매꾸고 있었고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 헷갈렸다. 진짜 틈틈이 문법 공부를 해야한다.

 

새로운 주차가 시작되었다. 주특기 복습반과 프로젝트 진행반이 있었는데 정말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리액트가 아직 익숙하진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한다는 건 다른 분들께 민폐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 프로젝트를 선택했고 현재 후회는 없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조원 분들을 만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백엔드 담당하시는 분들이 쓰는 용어를 못 알아들어서 여쭤보기도 하고 검색도 해서 조금이나마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코드를 봐본 건 아니라 자세하진 못했다. 

백엔드 분들이 미친 속도로 서버 부분을 만들어 주셨다. 그에 반해 프론트 담당한 나는 이제 css, 이제 어떤 식으로 리덕스를 이용할 지 설계하고 있어서 잘못하면 속도 차이가 너무 나지 않을까 싶었다. 다행인건 css를 아예 한 분께서 해주신다고 하셔서 데이터 어떤 식으로 받을 지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서버에서 하는 역할을 조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초반엔 깃으로 너무 쩔쩔맸다. 깃에 푸쉬밖에 안해본 나로선 어떤 요청이 들어오면 되려 내가 그게 뭐냐고 여쭤보는 상황이었다. 팀장님께서 많이 답답하셨을 거다. 이게 질문으로 해결되는 부분도 많지만 해결 안되는 부분을 채우려 깃 강의를 구매하여 틈틈이 듣는 중이다. 강의까지 사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항해99 부트캠프 남은 기간이 전부 협업하는 일이라 한 번 배워두면 알려주기도 쉬울 거고 의사소통도 잘 될 거 같아 빠른 속도로 필요한 부분만 먼저 들었다. 듣고 나니 듣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아직 내 프로젝트는 젓병 문 애기에 불과하여 깃을 전부 활용하진 않지만 한 번 들어놨으니 나중에 분명 쓸 일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배움에 있어서 흐름은 진짜 중요하단 걸 느꼈다. 모를 때 마다 검색해서 아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시간을 내 강의나 책을 통해 큰 줄기를 잡는 것도 나에겐 매우 중요했다. 남은 프로젝트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

 

백엔드 담당해주신 분들의 서버로 이해가 덜 된 리덕스 부분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요일 날 쉬지도 못하고  그래도 강의 코드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닌 데이터의 흐름이 어느 정도 떠올랐고 코드도 힘겹게나마 써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아직 100퍼센트 이해한 건 아니다. 그래도 부분부분 이해하고 있으니 계속 하다보면 그 이해가 합쳐지는 시점이 분명 올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