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리액트를 처음 들은 날이다. 사람은 계기가 있으면 더 열심히 한다. 알고리즘 주를 너무 개판으로 보내 리액트 주차를 발판 삼아 열심히 달려보려 마음을 먹었다. 강의가 총 5주차로 되어있는 강의인데 1주차 강의는 기본 자바스크립트 문법, 리액트를 위한 JSX 문법, 정리를 도와주는 컴포넌트 쪼개기를 무난히 배운 거 같다. 문제는 2주차였다. 리덕스란 개념을 처음 봤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유튜브 몇 개를 뒤져본 지 모르겠다. 한 번 개념이 막히니깐 기초가 없으니깐 이해를 못한다 생각하여 자바스크립트 문법도 훑어 보고 HTML까지 본 거 같다. 다 들었단 소리는 절대 아니다. 아무튼 리덕스 덕분에 난 3일을 날렸고 항해 팀원은 항해를 나갔다.... 이해한 시점에서 왜 이해가 안됐는지 생각을 정리해보면 유튜브에선 설명을 추상적으로 한다. 추상적이라 하면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설명은 좋았지만 그래서 뭐? 였다. 예시 설명은 다 이해 하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동작하는 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아서 그냥 내가 리덕스에 쓰이는 함수들을 하나하나 씩 찾아보았다.이게 내장함수인지 내가 만든 함수인지부터 dispatch가 뭐하는 함수인지 찾아보고 혼자 콘솔에 찍어보다보니 어느새 머릿 속에 개념이 흐릿하게 잡혀있었다. 뚜렷하게 하는 건 여러 번 써봐야 될 거 같다. 이렇게 2주차 리덕스에 오랫동안 붙잡혀 있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과제만을 위한 강의를 들고 겨우겨우 제출을 하였다.
7월 3일 튜터님과 상담을 하였다. 첫 상담에 질문을 몇 개 준비했다. 질문이 없으면 혼난다고 해서 준비한 건 아니다. 가장 궁금했던 건 인터넷에 떠도는 문서들의 정확성이였다. 공식문서가 아닌 이상 내용의 신빙성을 작성자에 의존해야 했기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작성한 문서를 믿을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였다. 이거에 대한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생각한다. 튜터님께서도 따봉수라던지 한국어보단 영어로 보는 것이 좋다던지 가장 상위에 있는 문서 몇 개를 참조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곤 있었지만 좀 더 많이 경험하신 분의 말까지 더해 내 방법에 좀 더 확신이 섰다.
주특기 1주차를 반면교사 삼아 2주차는 진짜 계획대로 하려한다. 물론 지금까진 밀리고 있다..ㅋㅋ 내가 개념에 대해 블로그에 정리하지 않는 이유는 내 개념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다. 막상 정리하려 문서를 찾아보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이게 내가 정리한 건지 그냥 복붙한건 지 알 수 가 없어 일단은 내 개인 문서에 이해한 내용, 링크들을 올리고 나중에 좀 더 개념이 정확해질 때 블로그에 기록을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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