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초기
사전 준비 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무척 어색했다. 영상 통화도 잘 안하는 내가 처음 보는 팀원들과 주제를 정하고 일을 한다니...
1주차 프로젝트 발제 후 팀원들과 처음으로 모였을 때 어색해 죽는 줄 알았다. 온라인으로 어색함을 느낀 경험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주제 정하는 데 시간을 엄청 들였다. 한 4시간? 시간 들인 만큼 멋진 주제가 나온 거냐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어색한 만큼 팀원들은 소심한 의견을 냈고 (특히 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점심시간이 되자 겨우 팀장님이 의견을 모아 주제를 정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모든 팀원들이 수용할 만한 주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소심해졌는데 이젠 어색함도 많이 해결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겠다 ㅋㅋ
프로젝트 중
내가 맡은 부분의 기능을 구현할 때 필요한 내용들을 배우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우리 팀원 중 전공하신 분이 계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잘 못한다고 하셨지만 진짜 생 초보인 나에겐 배울 점이 아주 많았다. 우리 팀의 문제 해결사로서 팀원들의 문제들을 끈기있게 해결해주셨다. 그러다보니 조금 찾아보고 모르겠다 싶으면 물어본 것도 있다.. 근데도 대답을 무척 성의있게 해주셔서 진짜 감사하다..
프로젝트 마무리
마지막 날 내가 맡은 기능에서 흠을 발견했다. 각각의 영화마다 코멘트가 달라야하는 데 모든 코멘트가 각각의 영화 모두에 뜬 것이다. 잘못 구현한 기능은 그냥 DB 한 곳에 저장하여 보내주면 되는데 구현 해야하는 건 코멘트에 각 영화의 ID 값을 부여하여 영화 마다 다른 코멘트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때 진짜 팀원들이 찾아주지 못 했다면 .. 부랴부랴 기능 구현을 했다.
또 전공자님께서 영화의 상세 페이지에 들어갈 때 영화 제목으로 API를 부를려 했는데 이러면 검색창에서 한글과 이상한 문자가 검색되어 오류가 날 수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아 문자열인 DB의 고유ID로 API를 호출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 때 진짜 많이 배웠다. 팀원의 피드백에 도움이 엄청 된 만큼 나도 좋은 피드백을 주고 싶었다. (오타 찾는 정도밖에 도움이 안된 거 같아 무척 미안하다.)
내고 나니 무척 아쉬웠다. 백엔드 역할의 기능은 페이지의 클라이언트에 보이지 않으니 괜찮았는데 프론트 엔드 역할 부분에서 내가 맡은 페이지의 기능을 좀 더 자연스럽게 구현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우리가 아는 웹 페이지와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났다. 근데 이를 통해 프론트 엔드에 관심이 있음을 느꼈다. 물론 아직 정한 건 아니다. 그래도 백엔드는 별 생각 없는데 프론트 엔드엔 흥미가 생겼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론트 엔드를 하면 혼자 웹페이지를 충분히 멋있게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첫 프로젝트 경험은 끝내줬다.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면에서 (잘하 던 못 하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꼈다. 성취감인지 잘 마무리 했다는 안도감인지 알 수는 없다. 부작용은 있었다. 목요일 12시 제출이었는데 금,토를 진짜 대~충 보냈다..ㅋㅋ 그래서 일요일인 오늘 고생을 하고 있다.남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시작 전보다 한층 올라갔다.
'W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712~210718 (0) | 2021.07.18 |
---|---|
210705~210711 (0) | 2021.07.11 |
210628~210704 (0) | 2021.07.04 |
210621~210627 (0) | 2021.06.27 |
210614~210620 (0) | 2021.06.21 |